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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고속도로를 지나가면서 대형 광고판들을 보다가 문득 생각했습니다.

 

'고속도로 주변에 대형 광고판이 있는 집을 짓고 광고판 임대료로 먹고 살 수 있을까?'

 

실제로 고속도로 주변에는 철탑 광고판이 아닌 건물 옥상이나 벽면에 만들어진 대형 광고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폭풍 검색을 한 결과...

 

역시나 다음과 같은 기사가 나왔고 돈 되는 사업은 나라에서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기사의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전국 주요 도로 주변 500m 이내에는 법적으로 대형 광고판을 설치할 수 없음

2. 행정자치부 산하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옥외광고센터가 도로변 광고 운영권을 가짐

3. 그 수익금은 올림픽 등 주요 국제행사의 기금으로 사용됨

 

그런데 법 개정 전에 지자체들이 설치한 불법 대형 광고판들이 철거되지 않고 있다, 뭐 그런 내용입니다.

 

참고로 도로 주변에 세워진 대형 광고판을 이용하는 것을 야립광고라고 하네요.

 

 

추가 검색을 통해 제가 원하던 답도 찾았습니다.

 

도로 주변 건물의 경우 자사 건물에 자사 제품 등을 홍보할 목적으로 설치 운영하는 광고판은 허용된다는 것입니다.

 

대충 200평에 8미터 높이인 공장을 5억에 짓는다고 하면, 일반 야립광고 임대료가 월 최소 1,000만원 이상이라고 하니, 임대료만으로 건축비용 원금을 회수하려면 50개월 즉 4년 남짓이 걸리네요.

 

게다가 자사 홍보만 가능하다고 하니 공장 자체를 임대해야 하는 상황인데, 대형 광고판이 있으니 공장 임대료를 월 1,000만원씩 내라고 하면...

 

네, 이건 아무래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물론 현실은 이렇게 단순하지 않으니 경우에 따라 가능한 사업일 수도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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